RainTempoLab

어릴 때부터 컴퓨터로 뭘 만드는 게 좋았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돈을 받고 일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디자인이었어요.
예쁘게 만드는 일인 줄 알았는데, 여러 업계를 돌다 보니 좀 다르더라고요.

"제품이 안 팔려요"라는 말 뒤에는 늘 여러 이유가 섞여 있었어요.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서 나갔는지, 결제 직전에 왜 멈췄는지.
가끔은 제품 자체가 문제일 때도 있고요.
상세페이지 하나 바꾼다고 풀릴 일이 아닌데, 대부분은 외주를 맡기거나 광고비를 태우는 걸로 끝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개발도 하고, 기획도 하고, 콘텐츠도 만들고, 행사도 해요.
이름은 다 다르지만 결국 같은 일이에요.
문제를 찾고, 풀릴 때까지 해보는 일.

이름은 기우제를 지내던 '레인메이커'에서 가져왔어요.
함께하는 분들 땅에 비가 흠뻑 내리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이왕이면 즐겁게요.
그래서 Rain Tempo LAB예요.

How we choose

처음 연락은 대부분 "소개받고 연락드렸습니다"로 시작해요.
그래서인지 받은 만큼만 일하는 게 잘 안 되더라고요.
가끔 과하게 몰입하는데, 그게 터져서 소개가 또 소개를 부를 때가 이 일에서 가장 좋은 순간이에요.
서로 주고받는 그림이 좋거든요.

대신 두 가지는 꼭 봐요.
세상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일인가.
그리고 대표님께 꿈이 있는가.

"우리가 그 정도는 아니에요"라고 하시는 분과는 저희가 아무리 달려도 끝까지 가기 어려웠어요.
생각하신 대로만 움직여줄 곳을 찾으신다면, 죄송하지만 AI 직원을 쓰시는 게 더 나으실 거예요.

Our dream

제 마지막 꿈은 쉼터를 짓는 거예요.
청소년도 노인도 아니라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삶의 방향을 잃은 어른들이 템플스테이 오듯 와서 쉬고, 이것저것 배우고, 다시 방향을 찾아 나가는 곳이요.

계획은 이미 꽤 구체적이에요.
자본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지금까지 만난 분들과 앞으로 만날 분들의 인연이 더 필요해요.
레인템포랩의 일은 그 길 위에 있어요.

Brand identity

Web design & dev

Content & campaign

SAAS

Design system

Commerce

Brand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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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workshop

01
함께하는 사람들

Our guild

제가 제일 힘들 때 만난 사람들이에요.
다들 저보다 연차가 많은데, 이상하게 저를 믿고 도와주셨어요.
언젠가 각자 잘 살러 흩어질지도 모르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손발이 척척 맞아요.
니가 맞네 내가 맞네 싸우면서요.

판을 짜는 사람

큰 그림을 그리고 순서를 정해요.
예전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 손으로 하려 했는데, 요즘은 믿고 맡기는 연습 중이에요.

화면을 그리는 사람

브랜드가 갈 방향을 정하고, 그걸 실제 화면으로 옮겨요.

화면 뒤를 만드는 사람

서버, 데이터, 연동처럼 눈에 안 보이는 쪽을 맡아요.

찍는 사람

패션 화보로 시작해 스튜디오를 운영했고, 지금은 제품과 사람을 찍어요.

쓰고 발행하는 사람들

경력이 잠시 끊겼던 분, 대학생, 대학원생이 모였어요.
반복 속에 묘한 센스가 필요한 일이라, 싹이 보이는 분을 만나 같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키웠어요.

시장을 뒤지는 사람

업종을 조사하고 검색 데이터를 봐요.

여기에 로고·인쇄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쪽으로 오래 함께해온 파트너들이 프로젝트에 따라 모였다 흩어져요.
누가 어떤 부분을 맡는지는 킥오프 때 알려드려요.